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메리카 원주민 (문단 편집) === 농경 === 북미에서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수렵]] 생활을 했으며, 농경도 일부긴 했지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농경 기술은 그리 발전하지 못했으며, 설령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널리 전파될 수가 없었다. 대규모 농경에 의존하기 위해선 노동력이 필수적인데, 아메리카 대륙의 길들일 수 있는 대형 가축류는 북미에는 아예 없었고,[* 키워서 고기를 얻는 동물은 겨우 [[칠면조]]나 [[오리]] 정도였다.] [[중남미]]도 [[라마]]와 [[알파카]] 2종 뿐이었다. 그러므로 [[소]], [[양]], [[염소]], [[돼지]], [[당나귀]], [[말]], [[낙타]] 등등 [[유라시아]] 및 [[아프리카]] 대륙의 대형 가축류들과는 차이가 심하다. 이런 점으로 봐서 학계에선 아메리카 대륙의 농경 민족이 농경으로 식량을 충족시키게 된 건, 길어도 유라시아 대륙보다 4천년 이상 늦었다고 추정한다. [[들소]]나 [[무스]], [[엘크]], [[퓨마]]와 [[늑대]] 등 대형 동물은 있었지만 하나같이 성질이 사나워 가축화하지 못했다. 원주민들이 병으로 떼몰살 당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도 한다. 구대륙의 사람들은 다양한 동물들을 길들여서 함께 살아온 수천 년의 세월을 통해 동물들의 전염병에 걸리고 또 면역을 획득하며(정확히는 질병에 저항한 자는 살고 못한 자는 죽는 과정을 반복하며) 보균 상태로 살아갈 수 있었으나, 이들이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며 보균중이던 병균을 무방비상태인 원주민들에게 옮겨버린 것. 하지만 중남미의 경우 일찍부터 [[옥수수]]나 [[감자]], [[퀴노아]]를 작물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인구 수백만의 국가들을 세웠다. 이걸 두고 남아메리카 원주민이 북아메리카 원주민보다 우월하다는 무리수를 던지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소리다. 북아메리카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옥수수를 재배했다. 일례로 미국 남서부의 아나사지 원주민 유적지에서도 옥수수의 씨앗이 발견될 정도이다. 유라시아 대륙은 비교적 동서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어, 온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의 농경민족이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해 서로의 문물 교류가 간편했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기본적으로 농경으로 쓸 작물도 부족했을 뿐더러 농경이 가능한 지역이 지나치게 협소했다. 이는 동서로는 좁고 남북으로 긴 탓에 농경에 적합한 [[위도]]군이 한정될 수 밖에 없던 아메리카 대륙의 지리적 문제도 있을 것이다. 폐쇄성에 대해 간단한 예로 [[금속]]제 [[냉병기]]를 보자. 구대륙에선 농경과 같은 이유로 [[청동기]], [[철기]] 역시 빨리 퍼졌고, 유라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철기]]가 도입된 것은 기원전 2000년 경의 [[히타이트]]이다. 히타이트가 후에 멸망하기까지 철기는 빠른 시간 내에 유라시아 대륙 전역으로 퍼졌고, 250년 안에 대부분의 '문명화'된 지역에서는 철기문물을 접할 수 있었다. 반면 아메리카에서 철기를 언제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나, 사용하게 된 후 대륙 전역으로 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일부 지역에선 17세기 후반까지 철보다는 석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상당히 가공되었고 철과 비슷한 경도와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과 원자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흑요석]] 무기가 있다. 학자에 따라 다른 견해도 있다. 이들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는 그 자체로는 영양 결핍이 심각할 수 있었다. 적절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없이 옥수수만 먹고 살면 펠라그라병을 유발한다.[* 다만 원주민들도 이를 보완하는 요리법을 개발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류를 섭취해야만 했다. 문제는 앞에도 나오듯이 아메리카 대륙에는 고기를 얻을 수 있는 대형 가축류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라마와 알파카는 운송을 책임지고 옷을 만드는 데 쓰는 [[털]]을 얻는 귀한 동물이었고 번식도 쉽지 않았기에 대규모로 사육해서 잡아먹는 것은 어려웠으며, 게다가 [[안데스 산맥]] 일대에만 살았기 때문에 남미의 [[잉카]] 제국만이 알파카와 라마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멕시코 일대에서는 [[칠면조]]와 [[개]]를 기른 기록이 있다. 물론 먹기 위해 길렀는데, 개는 사육 효율이 그리 좋지 못해 식용으로 다량 생산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일단 개 자체가 고기를 먹을 때 제일 잘 자라고, 멕시코 토종 개라고 해봐야 살이 별로 없는 치와와 견종이었다. 따라서 수렵을 어쩔 수 없이 병행하거나, 혹은 수렵을 주로 하고 농경을 보조로 하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구밀도가 높았던 아즈텍 지역에서는 농경과 가축만으로도 부족했기에 [[식인]]이 일상화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